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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라이프3

"나는 이제 쓸모없는 사람일까?" - 은퇴 후 찾아온 우울증과 마주하기 시작하며 며칠 전, 한 분께서 이 같은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40년간 회사를 다니다가 작년에 은퇴했습니다. 처음엔 자유로워서 좋았는데, 요즘은 매일이 똑같고 무기력해요. 아침에 일어날 이유를 찾지 못하겠고, 나는 이제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이 메시지를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이런 고민은 결코 그분만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은퇴 후 우울증, 우리가 말하지 못했던 진실 "매일이 일요일인데 왜 이렇게 힘들까요?" 은퇴를 앞두고는 모두들 말합니다. "이제 자유롭게 살 수 있겠네요!" "하고 싶은 일 다 하세요!" 하지만 막상 은퇴하고 나면 현실은 전혀 다릅니다. 아침 7시에 울리던 알람이 사라진 자리에 남은 것은 의외로 공허함입니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만나던 얼굴들, 회.. 2025. 6. 30.
초고령 사회에서 어른과 노인의 차이: 우아하게 나이 드는 것의 진정한 의미 "당신은 노인입니까, 어른입니까?"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스러우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지금, 이 질문에는 더욱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나이가 몇 살인 것이 아니라, 어떻게 나이를 먹느냐이기 때문입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나이 든 사람들이 수두룩한 이 초고령 시대에, 어떤 분은 70세에도 여전히 사회의 주역인 '어른'이고, 어떤 분은 60세부터 벌써 의존적인 '노인'이 되어버립니다. 노인과 어른, 무엇이 다를까? 노인의 특징 과거에 매몰된다: "옛날에는 말이야…"로 대화를 시작한다변화를 거부한다: "요즘 것들은 복잡해서 모르겠어"라며 새로운 것을 배우려 하지 않는다불평과 원망이 많다: 몸의 아픔, 세상의 변화, 주변 사람들에 대한 불만을 자주 표현한다의존적이다.. 2025. 6. 14.
지금부터의 삶은, 나를 위한 시간입니다 들어가면서 당신은 평소에 꿀벌을 좋아했나요? 아니면 나비의 삶을 동경했나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나비를 떠올리며 "저런 자유로운 삶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해 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꿀벌처럼 살 수밖에 없었죠. 그리고 그런 자신을 자책하며 "나는 왜 이렇게 바쁘기만 할까"라고 한숨 쉬셨을지도 모릅니다. 꿀벌이었던 당신에게 30년, 아니 40년을 당신은 꿀벌이었습니다. 새벽 6시에 일어나 밤늦게 집에 돌아오면서도 "가족을 위해서"라는 한 마디로 모든 피로를 견뎠죠. 아이들 학비, 집 대출, 부모님 병원비.. 당신의 어깨 위에는 항상 누군가의 내일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회사에서는 믿을 만한 사람, 집에서는 든든한 가장, 사회에서는 책임감 있는 어른. 당신은 언제나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 2025.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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